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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국장 불타오를까?…"美 금리인하보다 '이것' 봐라"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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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17일(현지 시각)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17일(현지 시각)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국내 증시가 10일(현지시각) 진행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 인하 결정보다 이후 공개될 정책 방향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내년을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 시장에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대로 봤다. 현재 90% 가까운 확률로 예상 중이다. 이 같은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는 이미 지난 달 말부터 국내외 시장에 감지됐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선반영이 됐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최근 코스닥은 지난달 26일 이후 이날까지 9%가량 올랐는데, 같은 기간 코스닥 주요 투자자인 개인들은 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5000억원 넘게 코스닥을 순매수했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준비 중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코스닥 상승세에 유리한 소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코스닥 주요 주도주이자 성장주인 바이오와 로봇, 이차전지 등은 미국채 시장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미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 코스닥 상승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다.

결과적으로 국내 증권업계는 금리인하 자체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입을 주목한다. 추가 인하 가능성 등 내년도 정책 방향이 향후 시장의 주요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다만 금리인하 여부를 두고 연준 내부에서도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연준 내 분열이 심할 경우 연준의 정책 경로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금리인하 여부는 미리 시장에 반영된 감이 짙은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부차적인 사안이 될 듯 하다"며 "연준 위원들의 내부 의견 분열이 정리되고 있는지 여부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도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닌 내부의 치열한 논쟁 끝에 이뤄질 전망이고, 심지어 동률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 금리인하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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