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뉴스1 |
수천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해 경찰이 10일 다시 압수수색에 나선다. 경찰은 전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확보해야 할 자료 규모가 방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오전 11시15분쯤 수사팀이 쿠팡 본사에 다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란에는 쿠팡이 정보 유출자로 지목한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실명이 올라가 있다. 경찰은 이 전직 직원이 실제로 해당 계정을 이용해 고객 정보를 무단 조회했는지, 제3자가 계정을 도용했는지 등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쿠팡 본사 사무실을 찾아 전담 수사팀 17명을 투입해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책임 주체를 규명하기 위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서버 로그, 내부 접속 기록, 계정 관리 내역 등 디지털 증거를 중심으로 유출 경로와 관리상 문제를 분석할 계획이다.
[구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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