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시내 대학의 취업정보 게시판에 기업들의 모집관련 공고가 붙어 있다. 1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확대되며 고용 개선세가 지속됐다. 고용률은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건설·제조·농림어업 부문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2025.12.10. |
11월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20만명대로 올라서면서 고용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고용률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고용의 양호한 흐름 속에서도 산업·연령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건설업, 제조업, 농림어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도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2만5000명 늘었다.
월별 취업자 증감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5만2000명까지 떨어진 뒤 올해 들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9월에는 31만2000명까지 크게 늘었다가 10월 19만3000명으로 줄었다. 11월에는 다시 20만명대로 반등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8만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3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13만2000명) △건설업(-13만1000명) △제조업(-4만1000명) 등에선 줄었다. 건설업은 19개월, 제조업은 17개월 연속 감소세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개선됐던 숙박·음식점업은 9월과 10월 증가했다가 11월(-2만2000명)엔 감소 전환했다. 도소매업은 1만1000명 증가했지만 10월(4만6000명)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사업시설, 예술·스포츠·여가, 운수·창고 등에서도 늘어나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숙박·음식점업에 대해선 "7월까지 취업자가 줄다가 소비쿠폰 효과로 개선됐으나 그 영향이 점차 작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감소 폭은 소비쿠폰 지급 이전보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3만3000명) △30대(+7만6000명) △50대(+2000명)에서 증가했고 15~29세(-17만7000명)와 40대(-9000명)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25만8000명 증가했다. 임시근로자는 6만5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2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서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7만5000명 늘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1만2000명, 3만2000명 줄었다.
11월 고용률은 63.4%로 전년 동월보다 0.2%p(포인트)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0.3%p 올랐다. 두 지표 모두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1.2%p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000명 늘었다. 30대와 40대에서 증가했고 청년층과 50대, 60세 이상에서는 감소했다. 실업률은 2.2%로 변동이 없었다.
경제활동인구는 2970만6000명으로 22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0.2%p 오르며 1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54만3000명으로 12만4000명 증가했다. 15~29세, 3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늘었고 40대에서는 감소했다. 30대 '쉬었음' 인구는 30만8000명으로 11월 기준 최대치였고,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구직단념자는 35만3000명으로 1만8000명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인공지능 전환 등을 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층 중 쉬었음·구직단념 등 취약부문 대상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취업 청년 조기 발굴을 위해 학사·고용보험 데이터 연계를 늘리고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를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