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SBS |
배우 윤다훈(60)이 전성기 시절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연을 공개했다.
윤다훈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MBC 시트콤 ‘세 친구’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회상했다. 2000년 2월부터 2001년 4월까지 방영된 ‘세 친구’는 시트콤 최초로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윤다훈은 “그때 1년에 광고를 48개 찍었다. 2000년에 소득 신고를 했는데 68억원을 벌었더라. 연예인 개인 소득 1등이었다”며 “최다 광고 출연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당시 윤다훈은 각종 가전제품은 물론 의식주 등 광고계 전 분야를 장악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이상민이 “2000년에 압구정 땅값이 평당 1000만원도 안 됐다”고 하자, 윤다훈은 “그때 내가 샀으면 압구정 일대를 접수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윤다훈은 ‘돌싱계 큰형님’이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다들 저를 돌싱이라고 하는데, 법적으로 결혼한 적이 없다. 선물처럼 찾아온 딸을 호적에 올렸을 뿐”이라며 “군대 휴가 나왔을 때 잠깐 만난 인연으로 아이가 선물로 나타나서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행복한 결혼 생활 중인데 아직도 혼자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1983년 MBC 공채 특채로 데뷔한 윤다훈은 ‘세 친구’로 최고 인기를 누린 2000년 기자회견을 통해 홀로 딸을 키우는 미혼부라고 밝혔다. 이후 2007년 10세 연하 한정식 레스토랑 대표와 결혼해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김자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