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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의 고갱’ 이인성 화가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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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스토리텔링 구체화
일제강점기 ‘조선의 고갱’으로 불렸던 이인성 화가(1912~1950·사진)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새롭게 이뤄진다.

대구시는 이인성 생가복원 및 기념관 건립, 이인성 로드 조성 등 스토리텔링 작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 화백의 생가인 중구 북내동 16번지 주택을 매입할 방침이다.

현재 그의 생가는 증·개축 등을 거쳐 일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 주택(122㎡)을 매입, 고증을 통해 이 화백의 생가를 복원해 기념관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그의 생가에서 계산오거리~ 동성로(옛 아루스 다방) 등 3㎞ 구간을 ‘이인성 길’로 명명하기로 했다. 계산오거리와 장관동 대구미술사, 동성로 등은 이 화백이 젊은 시절 창작활동을 펼쳤던 곳이다.

대구시는 이인성 길을 인근 민족 시인 이상화 고택과 연계해 또 다른 관광투어 코스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화백은 생전에 향토색 짙은 화풍과 탁월한 인물묘사, 독창적인 수채화기법 등이 돋보여 ‘조선의 고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이어 이듬해 조선미술전람회에서도 특선을 차지하기도 했다. 1932년 일본으로 건너가 1935년까지 도쿄 태평양미술학교에서 데생 등 미술 수업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가을 어느 날(1932)’ ‘카이유(1932)’ ‘해당화(1944)’ ‘경주의 산곡에서(1935)’ 등이 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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