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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가상화폐 반등···비트코인 9만4천달러 터치 [디센터 시황]

서울경제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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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반등했다. 비트코인(BTC)은 일주일 만에 9만 4000달러 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3% 오른 9만 2834.4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2시경 9만 4000달러를 돌파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2인자 이더리움(ETH)도 5.81% 상승해 3328.54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1.13% 상승한 2.10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37% 오른 902.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3.22% 오른 138.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6% 상승한 1억 3720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5.38% 오른 492만 원, XRP는 0.81%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등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4시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을 88.6%로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더 이상 급격한 하락을 겪지 않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비트코인 메나(Bitcoin MENA)’ 행사에서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사이클이 끝났거나 약해졌다”며 “이번 사이클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기관이 유입된 만큼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2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김정우 기자 w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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