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경찰, 쿠팡 이틀 연속 압수수색…'피의자' 中 전직 직원 추적

뉴스1 강서연 기자
원문보기

전날 이어 쿠팡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 장기간 소요 관측도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해 이틀 연속 압수수색에 나선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사무실을 재차 압수수색 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9시쯤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디지털 증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틀 연속 고강도 강제수사에 나서는 건 유출된 고객 계정이 약 3370만 개에 달하는 등 방대하고, 유출자와 유출 경로 및 원인 등의 확인을 위한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경찰의 압수수색이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전날 경찰이 쿠팡 측에 제시한 압수수색 영장엔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적시됐다. 그는 쿠팡에서 인증 업무 담당자였으며, 이미 출국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체적으로 중국 국적 전직 지원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한편,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적색수배 발령 또는 범죄인 인도 요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특정 인물의 위치 파악과 임시 체포를 요청하는 국제 수배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이 부분도 앞으로 진행될 부분과 밀접하게 관련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법적 검토하면 변화가 생길 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으며,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28일 고소인을 조사했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해 왔다. 범행에 사용된 IP도 추적 중이다.


또한, 경찰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매일 관련 사례를 체크하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로저비비에 선물
  2. 2이민지 3점슛
    이민지 3점슛
  3. 3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트럼프 젤렌스키 키이우 공습
  4. 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5. 5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임성근 셰프 식당 해명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