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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애제자’ 인쿠시의 정관장 구하기

동아일보 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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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출신’ 대체 아시아쿼터로 영입

“점프 타이밍 빠르고 폭발력 돋보여”

정관장, 女배구 7개팀 중 최하위
최근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에 입단한 인쿠시(오른쪽)가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쿠시 인스타그램

최근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에 입단한 인쿠시(오른쪽)가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쿠시 인스타그램


‘김연경의 애제자’ 인쿠시(몽골 이름 자미얀푸레브 엥흐소욜·20)가 정관장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로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에 입단한 인쿠시는 9일 본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빨리 한국 프로 무대를 밟게 돼 기쁘다. 빠르게 적응해 꼭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쿠시는 4월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국내 구단들의 낙점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정관장이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하면서 기회를 잡게 됐다.

정관장은 개막 후 승점 11(4승 9패)을 챙기는 데 그쳐 여자부 7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흥국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던 위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주전 세터 염혜선(34)과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26·태국)의 부상 공백이 치명적이었다.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당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 후 재활 중이던 위파위를 지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는 2023∼2024시즌 현대건설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만큼 복귀만 한다면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회복은 예상보다 더뎠고, 정관장도 더 늦기 전에 승부수를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인쿠시는 국내 배구 팬들에겐 이미 친숙한 얼굴이다. 최근 종영한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37·은퇴)이 지휘한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의 지시가 끝나기도 전에 “넵” 하고 빠르게 답해 ‘넵쿠시’란 별명도 얻었다. 김연경은 8일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원하던 대로 프로 구단에 입단했으니,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인쿠시는 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ITC)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선수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3라운드 중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은 인쿠시에 대해 “키 180cm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돋보이는 선수”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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