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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에 또 독설…"약한 지도자들이 이끄는 쇠퇴하는 집단"

뉴스1 양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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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와 인터뷰…유럽 이민 정책·우크라 전쟁 관련 맹폭

마두로에 "그의 날 얼마 남지 않았다"…마약 퇴지 작전 확대 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해 "쇠퇴하고 있다"며 거듭 독설을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그들은 약하다. 너무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유럽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럽이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보다 명백히 더 우세한 입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유럽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지도자들과 만나 평화안에 대해 논의한 뒤 수정안을 다시 만들었다. 우크라이나는 곧 미국에 수정된 평화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외에도 유럽이 이민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극우 성향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지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의 유럽 구상과 일치하는 유럽 정치 후보들을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에 대해 나흘 전 미국이 공개한 새 국가안보전략(NSS)의 세계관을 상당 부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NSS에는 유럽이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소멸'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가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다만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상 작전에 대해선 "배제하고 싶지도, 확정하고 싶지도 않다"며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교체를 원하는지에 대해선 "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마약 거래가 활발한 다른 국가들로 작전을 넓힐 가능성을 고려하겠느냐고 질문엔 "물론이다.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는 폴리티코가 향후 1년간 유럽 정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을 선정한 것을 계기로 백악관에서 이뤄졌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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