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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 열흘 만에…본사 첫 압수수색

SBS 동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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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면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동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어제(9일) 오전 11시쯤입니다.

지난달 29일 3천37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열흘 만에 경찰이 처음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이번 사건 전담수사팀장인 총경급 과장을 포함해 수사인력 17명이 투입됐습니다.

이들은 쿠팡의 정보 보안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 경로 등과 관련한 디지털 증거들을 확보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자와 유출 경로, 원인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지난달 25일 쿠팡이 고소장과 함께 임의 제출했던 자료들과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대조하는 작업부터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피의자로 지목된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이 어떻게 대규모 개인 정보들을 빼돌릴 수 있었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쿠팡에서 인증 프로그램 업무를 담당했던 이 전직 직원이 해당 업무 담당자에게 부여되는 서명키를 악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이 "쿠팡의 보안 허점을 짚어내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피의자 추적과 함께 압수물 검토 과정에서 쿠팡의 보안 체계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김영환, 영상편집 : 박나영, 디자인 : 장예은)

동은영 기자 do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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