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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전까지 오피셜 없었는데…" 와이스 아내 눈물 "한화 보고싶어"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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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분 전까지 공식적인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스가 인스타그램에 대전과 한국을 떠나게 됐다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제 와이스는 공식적으로 휴스턴 소속의 메이저리거가 됐고, 그와 그의 아내 모두 한국을 떠난다.

브룩스는 "지난 몇 주는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큰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국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와이스가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고 고민하고, 이적으로 마음이 기우는 동안 자신들의 상황을 마음 편히 털어놓지 못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한화 팬들은)우리가 왔을 때부터 환영해주시고, 큰 함성과 친절, 그리고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사랑과 '정'을 보여주셨다. 한국이 우리 집이 된 것은 '여러분'이 그렇게 만들어 주신 덕분이다. 한화 팬 여러분, 우리의 친구들과 이웃들, 경기장에서 손 흔들어 주신 분들, 인사해주신 분들, 그동안 보내주신 메시지와 선물들을 우리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에서의 시간은 우리를 변화하게 만들었다. 결혼 생활과 가족, 그리고 미래를 달라지게 했다. 우리는 여기서 성장하고 치유받으며 사랑했다. 와이스는 이제 새로운 시작에 나서지만, 한국은 영원히 우리 이야기의 일부일 것이다. 한화 또한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라고 썼다.

브룩스는 나아가 와이스와 자신의 경험이 KBO리그 진출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그는 "우리의 긍정적인 경험이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문화를 받아들이고, 커리어를 이어나가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영상에서는 한국어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내 남편 라이언이 애스트로스에 가게 돼 기쁘다. 하지만 조금 슬프다. 한화 팬들 너무 보고 싶고, 한화 팀이 너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지난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입단해 정식 계약에 이어 2025년 시즌 재계약까지 따내며 '인생 역전' 신화를 썼다. KBO리그에서는 2년 46경기에서 21승 10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고, 올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7⅔이닝 1실점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뛰어났던 나머지 장수 외국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 와이스는 휴스턴과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2년 최대 1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거가 됐다. 프로야구 선수가 된 뒤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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