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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결국 필버…고성에 정회

연합뉴스TV 양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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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결국 야당의 필리버스터로 막을 내렸습니다.

국회의장이 토론 주자의 마이크를 끄면서 고성과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의장은 정회를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양소리 기자입니다.

[기자]

사법개혁 법안과 필리버스터 제한법의 처리를 미루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에도, 여야의 격돌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민주당의 쟁점 법안을 '8대 악법'이라고 명명한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의 연내 처리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필리버스터는 불가피하다며 맞섰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인질극"이라며 "국민의힘이 최악의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법안에 대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이 해괴망측하고 기상천외한 국민의힘…민생 발목잡기를 넘어서 이것은 민생 탄압이고 민생 쿠데타입니다."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곧장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이렇게 무도하게 의회를 깔고 앉아서 8대 악법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시작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 대상 법안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한다며 여러 차례 경고했고, 결국 마이크를 껐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국민의힘 / 국회 본회의장> "마이크! 마이크! 마이크!" "국회의장! 마이크 필요해요!"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대변인은 당 유튜브 채널에 나 의원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무선마이크를 전달했고, 민주당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 국회 본회의장> "빠루도 안 되지만 마이크는 더더욱 안 됩니다!"

여야의 고성이 이어지자 우 의장은 결국 본회의 정회를 선포했고, 국민의힘은 "의장이 독단적인 진행이자 폭거"라고 반발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정회 후 우 의장은 다시 본회의를 속개했고, 필리버스터는 자정까지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목요일부터 나흘간 본회의를 소집해 적어도 쟁점 법안 3개를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앞 천막 농성, 민주당은 이에 맞설 비상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여야는 연말 '강대강 입법대전'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편집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그래픽 이은별]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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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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