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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담벼락 화재…'정치 불만' 방화 추정

이데일리 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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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국회 외곽문 담장쪽 토치로 방화
울타리 낙엽·잔디 일부 타…인명피해는 없어
방화범 검거…영등포 경찰서 연행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회 담벼락에서 ‘정치 불만’에 따른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9일 국회·소방·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16분쯤 방화상황이 전파됐다. 화재는 국회 외곽문 담장쪽에서 발생했다.

이에 소방차량 16대 51명의 인원과 영등포경찰서 차량 5대, 12명을 투입해 8시 25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추가 피해 확인차 수색을 진행했으며 8시 31분 방화 현행범을 체포해 영등포 경찰서로 연행했다.

검거된 30대 남성 김 모씨는 정치에 불만을 품고 가스버너에 토치를 연결해서 화염방시기처럼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회관 안쪽 울타리 낙엽·잔디가 일부분 탔다. 다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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