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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지원” 통일교 간부 진술 듣고도 침묵…김건희 특검 사건 경찰로 보냈다

헤럴드경제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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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7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 지원 의혹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김건희특검팀은 9일 ‘통일교-민주당 지원’ 의혹 사건을 경찰철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던 중 ‘통일교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드로 지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내사(입건 전 조사)에 그쳤다.

당시 윤 전 본부장은 특검팀에 2018∼2020년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 수천만원씩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2022년 2월 교단 행사를 앞두고 현 정부 장관 네 명에게 접근했고 이 중 두 명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도 만났다고 증언했다.

특검팀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 대해서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이어가지 않아 ‘편파 수사’ 논란이 일었따.

특검팀은 전날인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씨로부터 지난 8월 관련 진술을 들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별건 수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법률상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 김 여사 관련 의혹들을 다루는 특검법 취지를 고려할 때 이 사안은 수사 대상이 명백히 아니라는 게 특검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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