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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혁명사상’ 명문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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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연 ‘한반도 정세전망’ 포럼
“공화국 대원수 칭호 부여할 수도”

金, 마체고라 러대사 사망에 애도
북한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제9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권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지난 5월9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TV·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지난 5월9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방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왼쪽)와 인사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TV·뉴시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이 9일 개최한 ‘2026년 한반도 정세전망과 정책과제’ 주제 포럼에서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 혁명사상을 당규약에 명문화하고 김 위원장에게 공화국 대원수 칭호를 부여할 수 있다”며 “북한이 ‘김정은의 조선’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미 전략연 북한연구실장도 “김 위원장의 수령 지위와 절대 권위 상징화를 추진하며 ‘온 사회 김정은 혁명사상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은 혁명사상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노선과 정책이 국가와 노동당의 것과 같다며 정당성을 강조해 김 위원장의 통치를 정당화하는 정치이념이다. 이를 당의 최고 규범인 당규약에 명문화하면 북한의 모든 조직이 해당 사상에 맞춰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공화국 대원수는 현재 김 위원장의 군 직위인 ‘원수’보다 더 높은 직위로, 군사 계급을 넘어 국가의 최고 지도자임을 뜻한다. 김일성은 살아 있을 때, 김정일은 사망 다음 해에 칭호를 받았다. 김 위원장의 권위를 한층 높여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의 사망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고 러시아 대사관에 위문을 표시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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