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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첫 800만가구 돌파… 17%는 기초생활수급자

파이낸셜뉴스 정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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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가구 비중 36% '역대 최대'
빚 4000만원에 연소득 3423만원



나홀로 사는 1인 가구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가구의 36%로 역대 최대다. 이 중에 510만가구가 취업해 일하고 있다. 절반 가까이는 서울 수도권에 살고 있다. 1인 가구들은 평균 4000만원의 빚을 끼고 2억2300만원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다. 1인 가구 17%가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기초생활보장을 받고 있다.

9일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1인 가구가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9.8%로 가장 많았다. 60대와 30대, 29세 이하가 17%대로 비슷했다. 데이터처가 발표한 1인 가구 통계에 따르면 성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 비중이 47.7%로 가장 높았다. 남성보다 높은 기대수명, 황혼이혼 증가 등으로 혼자가 됐거나 독립해 사는 여성 노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남자는 39세 이하 비중이 39.6%로 가장 높았다. 혼인연령이 올라가고,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혼자 사는 남자들이 많은 사회 현실을 보여준다. 40~59세 중장년 중에서는 혼자 사는 1인 가구 남자(33.3%)가 여자(21.6%)보다 훨씬 많았다. 생계를 위해 지방에 일하는 '기러기 아빠', 이혼·별거 등으로 헤어져 사는 1인 가구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 중에 510만가구가 취업해 일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이런 취업가구는 매년 늘고 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사업과 개인·공공서비스업(42.3%)이 가장 많았다.

이들 1인 가구는 사업이나 일을 해서 연간 3423만원을 번다. 전체 가구 평균(7427만원)의 46.1%이다. 매달 168만9000원을 주거비와 수도, 냉난방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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