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도중 정회를 선포했다. 필리버스터 도중 중단된 건 1964년 4월 20일 당시 이효상 의장이 당시 김대중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 마이크를 끈 이후 61년 만의 일이다.
나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을 막기 위해 비쟁점법안에 대해서도 모두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방침이었다.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신속 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제도의 불합리성 등에 대해 발언하자 우 의장은 거듭 경고했다. 나 의원은 “이 법안은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법이라 의회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얘기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우 의장은 “의제와 관련 없거나 허가 받은 발언의 성질과 다른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법 제102조를 들어 마이크를 차단했다.
나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을 막기 위해 비쟁점법안에 대해서도 모두 필리버스터를 한다는 방침이었다.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에서 신속 처리안건(패스트트랙) 제도의 불합리성 등에 대해 발언하자 우 의장은 거듭 경고했다. 나 의원은 “이 법안은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법이라 의회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얘기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우 의장은 “의제와 관련 없거나 허가 받은 발언의 성질과 다른 발언은 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법 제102조를 들어 마이크를 차단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당에서 따로 준비한 무선 마이크를 들었다가 발언대에 내려놓은 뒤 발언을 이어갔다.
여야 의원들은 의장대 아래 모여 고성을 지르며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을 향해 “제2의 추미애” “우미애”를 연호했고, 민주당 측은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내려오라”거나 “쇼츠 분량 다 땄으니 내려오라”고 소리쳤다.
우 의장은 “이런 국회의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나 창피해서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라고 했다. 정회 직후 나 의원은 우 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이 충돌하고 있다. /뉴스1 |
[신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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