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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임은정, 검찰 게이트와 한편…합수단도 수사 대상”

조선일보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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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발표에 즉각 반발한 백해룡
“검찰이 사건 덮어…영장 반려 시 공개수사”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겨냥해 “검찰 게이트와 한편”이라며 “합수단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또한 이날 신청한 검찰과 관세청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반려될 경우 공개수사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백 경정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합수단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전후 임은정 지검장과의 소통은 없었다”며 “마약 게이트를 덮은 자들과 한편인 사람과 왜 소통하겠나”라고 했다. 이어 “세관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에 가담한 정황이 여러 군데 보이는데 검찰이 다 덮어버렸다”며 “합수단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 지검장이 이끄는 합수단이 그간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들을 부정하는 수사 결과를 내자,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합수단은 “마약 밀수범의 허위 진술로 시작된 의혹은 결국 사실무근이었다”며 인천공항 세관원 7명 등 의혹 관련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합수단은 백 경정이 제기한 대통령실·경찰·관세청 지휘부 등의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 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관련자들의 혐의가 없다고 봤다.

합수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백 경정은 인천공항세관·김해세관·서울본부세관과 대검찰청·서울중앙지검·인천지검 등 6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를 두고 백 경정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다”며 “검찰 수사 기록을 토대로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다시 들여다 볼 것”이라고 했다.

백 경정이 신청한 영장은 합수단 내 검찰이 청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합수단이 관련 의혹 대부분을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한 만큼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 경정은 “영장이 반려될 경우 공개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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