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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정국' 재현...우 의장-나경원 '고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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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선 결국 '필리버스터 정국'이 재현됐습니다.

민주당의 쟁점 법안 처리에 맞서 국민의힘이 민생법안을 포함한 모든 안건에 무제한 토론을 신청한 건데요, 첫 주자인 나경원 의원의 발언을 국회의장이 중단시키면서 격한 고성이 오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인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4시 반쯤, 첫 주자인 나경원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됐지만, 충돌 끝에 토론과 중단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비쟁점 법안을 포함한 60여 개 법안을 상정하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최종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거친 뒤, 악법을 막는 게 급선무라며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오후 4시에 시작한 본회의에서 여야는 국가보증동의안 3건을 가결 처리했고, 곧이어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 즉 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법안으로,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가맹점주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입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인 나경원 의원은 법안 자체엔 찬성하지만,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8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법 왜곡죄 등 민주당의 5대 사법 개혁안, 그리고 필리버스터 요건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 등이 대상입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은 악법을 철회하고,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나 의원의 태도를 지적하고, 내용도 의제에서 벗어났다며 수차례 경고한 뒤 결국 마이크를 끄고 발언을 종료시켰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항의했고, 여당 의원들도 맞서며 본회의장엔 큰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국회의장이 마이크를 끈 건 독단적인 본회의 진행이자 폭거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무제한 토론은 오늘 밤 자정, 정기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으로 끝나는데요, 가맹사업법 개정안 표결은 모레(11일) 열리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반헌법 8대 악법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며, 릴레이 천막 농성도 예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민생법안에까지 필리버스터를 거는 건 민생탄압이자 쿠데타라며, 민생 개혁 완수를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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