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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게 논란’ 한달뒤 韓가족과 이름 같은 당원 4명 탈당”

동아일보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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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에서 열린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이름이 똑같은 당원 4명이 일명 ‘당원게시판 논란’ 한 달여 뒤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A, B, C 씨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동일하다”며 “D 씨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위 4인의 탈당 일자가 (지난해 12월 16~19일로)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당원게시판과 관련해 이미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당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바,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며 “이에 따라 당무감사위가 확보한 관련 자료 또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며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8일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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