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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타임 송백경, 꼬치집 운영 중 '20만원' 도둑 누명 썼다 "세상 모든 욕 퍼부어"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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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가게 운영 중 좀도둑으로 몰린 억울한 사연을 전했다.

송백경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만 원에 눈 먼 양심 없는 좀도둑 취급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꼬치구이 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송백경은 현금 20만 원을 분실했다는 손님과 있었던 일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현금을 분실하면 당연히 화나고 당황을 느끼게 마련이지. 그 손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방금 치우기 시작한 그 분들이 이용한 자리를 다시금 꼼꼼히 살피고 살폈다. 그런데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손님이 잃어버렸다는 현금을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손님들이 CCTV 영상을 요구했고, 가게에 CCTV가 없다고 하니, 없는 직원을 불러오라고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 앞에서 자기들이 의심하고 추리하는 생각들을 나더러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저 사람 좀 수상한데 저 사람 바짓주머니 좀 봐야할 것 같다. 가서 보여달라고 하자' 해서 일부러 그들 보란 듯 내 바지 주머니를 까 뒤집어 보여주기까지 했다"라고 밝혔다.

또 송백경은 "그 두 사람은 내가 돈을 주워 감추고 끝까지 거짓말을 하고있을거라는 대화를 나누며 다시 매장 밖으로 나갔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양심 찔릴 짓 하지않고 거짓말로 누군가 속이며 남의 재물 탐내본 적 단 한 번도 없다 자부하는데 저들은 내 앞에서 나를 20만 원에 눈 먼 양심없는 좀도둑 취급을 하고 있네"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이블 정리를 마치고 매장 출입문 너머 바깥을 보니 나를 도둑놈이라 확신하는 그들이 휴대폰으로 내 매장 전경 사진을 이리저리 찍고 바깥을 살피는 내게 삿대질하며 수근거림을 이어간다.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에 순간 속이 뒤집히며 이성을 잃고 말았다. 그들에게 사납게 다가가 내가 아는 세상 모든 욕을 퍼부었다"라고 자신을 도둑으로 의심한 손님들과 싸움이 붙은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손님들은 다시 나타나 "잃어버린 돈을 다른 곳에서 찾았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송백경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새벽만큼 내 생각 고민들도 깊기만 하다"라고 고민을 고백했다.

송백경은 원타임으로 데뷔해 다양한 히트곡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 공채 성우가 돼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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