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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무더위 경고에... FIFA, 내년 월드컵서 전·후반 3분씩 휴식 주기로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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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쿨링 브레이크' 도중 첼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7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쿨링 브레이크' 도중 첼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가 작전 회의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FIFA(국제축구연맹)가 내년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후반 3분씩 선수들에게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s)’을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서 적용된다.

FIFA에 따르면 전·후반 각각 22분이 되면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휴식을 주는데, 이보다 1~2분 먼저 부상자 발생 등으로 경기가 중단되면 주심 재량으로 수분 공급 휴식을 시작할 수 있다. FIFA는 “선수들의 복지를 최우선시하며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해 주기 위한 시도”라고 했다.

이는 내년 월드컵에서 무더위가 선수 안전을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른 것에 대한 대응이다. 한여름 북미 대륙 기온이 35도를 상회하며, 내년 월드컵 경기장 16곳 중 10곳 이상이 ‘극심한 열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될 것이란 경고도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등은 FIFA가 선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FIFA는 올해 여름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때 ‘수분 공급 휴식’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s)’라고 부르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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