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6.2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드론 이용 현장 위험지대 파악·부실시공 검증

매일경제 위지혜 기자(wee.jihae@mk.co.kr)
원문보기
김우석 대표

김우석 대표

(주)한화 건설부문이 지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10공구'가 제21회 토목건축기술대상 토목 부문 도로·교통시설 우수상을 받았다.

'세종~포천 고속도로'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특별자치시)와 연계해 경부·중부고속도로 교통 수요를 분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남북의 5축을 완성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세종시를 연결하는 만큼 수도권 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중부고속도로 기능을 보완하고 수송시설을 확충해 물류 지원 체제를 강화할 수 있다. 지역 개발 활성화·관광자원 발굴 효과도 있다.

(주)한화 건설부문를 비롯해 계룡건설산업(주), (주)케이알산업, 신세계건설(주) 등 9개사는 이 중에서 경기 광주시 작동부터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까지 연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10공구'의 시공을 맡았다.

사업 방식은 턴키 방식으로 이뤄졌다. 턴키 방식은 시공업자가 설계 및 시공까지 맡게 되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을 말한다. 보통 설계와 시공이 복잡하고 공사비가 300억원이 넘는 대형 사업에서 시행된다.


도로는 왕복 6차로 4.244㎞로 2016년 12월 13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공사가 이뤄졌으며, 총공사비만 약 3632억원이 들었다. 도로에는 13개소의 교량과 능안산터널(762m), 갈현터널(1155m)이 들어서며, 한국도로공사에서 턴키로 발주한 사업이다.


도로를 건설할 때는 스마트 건설기술이 적용됐다. BIM(빌딩 정보 모델링)을 이용해 설계 및 공정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BIM은 3차원 정보모델을 바탕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이다.

BIM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의 2차원 도면 환경에서는 달성이 어려웠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단계의 사업정보 통합관리를 통해 설계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시공 오차 최소화, 체계적 유지관리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공을 관리할 때는 드론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드론은 건설 현장에서 위험지대를 파악하거나 철근 누락 등 오시공을 검증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산을 깎고 터널을 뚫는 작업에 필요한 토사량 등도 드론 측량을 통해 산출할 수 있었다.


본 도로공사의 본선 포장은 고성능 배수성포장이 적용돼 저소음 주행이 가능하며, 주요 구조물 중 삼동교는 FCM 공법을 적용하여 공사기간 내 도로, 사유지 점유 및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또한 본선구간 도로전광표지(VMS) 및 돌발상황감지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적재물 낙하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위험을 경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터널 입구부 및 나들목구간에는 지역의 상징성과 경관적 특성을 반영한 설계를 적용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위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2. 2나경원 필리버스터
    나경원 필리버스터
  3. 3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4. 4다카이치 독도 영토 주장
    다카이치 독도 영토 주장
  5. 5김혜경 여사 김장
    김혜경 여사 김장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