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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겨울철 '화재 주의보'…11∼12월 인명·재산 피해 2배 늘어

연합뉴스 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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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시설·임야 화재도 증가…소방 당국, 예방 활동 강화
화재 진압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진압 현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서 올해 11∼12월 화재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이어 사상자와 재산 피해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8건보다 9건(4.8%)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화재로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나 올해에는 3명이 숨지고 13명이 상처를 입는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올해 약 38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 지난해 재산 피해 규모인 약 20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61건(31%)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27.1%)과 비교해 10건이 늘었다.

임야 화재도 지난해 4건에서 올해 9건으로 5건 증가했다.


화재 진압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진압 현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발화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88건(44.7%)으로 지난해 89건(47.3%)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적 요인은 66건(35.1%)에서 55건(27.9%)으로 줄었으나 기계적 요인 화재는 17건(9%)에서 26건(13.2%)으로 52.9%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시간대(오전 6시∼오후 6시)가 지난해 55.9%에서 올해 61.9%로 증가해 활동량이 많은 주간 시간대에 화재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화재는 지난해 57건(30.3%)에서 지난해 67건(34%)으로 증가했다.

이에 강원소방은 도 전역에 '겨울철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는 심야 남성·여성 의용소방대와 전통시장과 주거밀집 지역 순찰을 늘린다.


또 취약계층 119 안심콜 등록을 독려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등 화재 예방에 힘쓴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화재 피해가 커졌다"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도민들의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 현장[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진압 현장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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