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종목들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늘려가던 모건 스탠리가 에이피알(278470)의 지분을 매도하면서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에이피알의 지분 59만 1735주(1.59%)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각으로 보유 지분율은 5.31%에서 3.72%로 줄었다.
모건 스탠리는 불과 석달 전까지만 해도 에이피알의 지분을 적극적으로 사모았다. 당시 지분 추가 매입은 실적 모멘텀에 기반을 둔 투자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이피알은 주력 브랜드 ‘메디큐브’를 앞세워 미국·일본 시장 등에서 매출액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1조 원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실적 기대도 커지던 상황이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가 지분을 일부 정리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에이피알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큰 성과를 거두면서 주가 반등의 배경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 11월 4주차 아마존 스킨케어 상위 제품 100위권 안에 제품 7개가 포함되는 등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10위권에만 에이피알 제품 4개가 포함됐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 매출을 포함해 온라인 매출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블랙프라이데이는 2일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에 비해 기간이 길고 할인 폭도 큰 메가 이벤트인 만큼, 사상 최대 이벤트 기간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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