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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챗GPT 사용량 8배 폭증…오픈AI, 엔터프라이즈 시장 장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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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오픈AI 챗GPT [사진: 셔터스톡]

오픈AI 챗GPT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담은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의 위협을 경고하는 '코드 레드'(code red) 내부 메모를 보낸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발표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24년 11월 이후 기업용 챗GPT 사용이 8배 증가했으며, 이를 사용하는 직원들은 일일 업무 시간을 최대 1시간 절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단순한 사용량 증가뿐만 아니라 활용 방식의 고도화도 눈에 띈다. 오픈AI의 API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론 토큰'(Reasoning tokens) 소비량은 1년 전보다 320배나 폭증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한 문제 해결에 활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의 지식을 자산화하거나 업무를 자동화하는 '커스텀 GPT'(Custom GPT) 사용량도 올해 19배 증가하며 전체 기업 메시지의 20%를 차지했다. 실제로 스페인 은행 BBVA는 4000개 이상의 커스텀 GPT를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고서는 AI가 직원들의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75%는 AI 덕분에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기술적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엔지니어링이나 IT 부서가 아닌 곳에서의 코딩 관련 질문이 36% 증가했다.

현재 미국 기업의 약 36%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어 14.3%를 기록한 앤트로픽보다 앞서 있지만, 오픈AI의 수익 대부분은 여전히 일반 소비자 구독에서 나온다. 이는 구글 제미나이(Gemini)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영역이다. 이에 오픈AI는 향후 몇 년간 1조4000억달러(약 2059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기업용 시장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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