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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NS 차단한 中, X에 국방부 계정 만들어 대외 홍보

파이낸셜뉴스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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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방부, X에 공식 계정 만들어 영문 홍보 게시물 올려
최근 X, 유튜브 등 美 온라인 플랫폼에 中 군부 관련 계정 다수 등장



중국 국방부가 미국 소셜미디어 엑스(X)에 개설한 공식 홍보 계정.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국 내에서 엑스(X)를 비롯한 미국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X에 공식 국방부 계정을 개설하고 대외 홍보에 나섰다.

9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전날 X에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중국 국방부는 계정 소개글에 "새로운 시대의 중국 국방부를 알고 싶으면 우리를 팔로우하라"라고 적었다. 이어 첫 번째 게시물에 중국군의 활동과 훈련 장면을 담은 1분 1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중국 국방부는 영상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간다”라며 "오늘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의 공식 계정이 개설됐다"라고 적었다. 동시에 "우리는 이 플랫폼에서 중국과 중국군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만리방화벽’으로 불리는 강력한 인터넷 방화벽을 이용해 중국 내에서 X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 미국 IT 기업들의 각종 온라인 플랫폼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해군은 지난 4월 X에 공식 계정을 생성했다. 지난해 9월 유튜브에는 중국군 공식 미디어 계정이 등장했다. 이외에도 중국군 관련 기관들은 최근 들어 X 등 서방 플랫폼을 이용한 대외 홍보 활동을 늘리고 있다.

과거 중국군 해군군사학술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장쥔서 전 연구원은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소셜미디어 계정 개설은 중국 군대가 보다 개방적이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활동이 "세계인이 중국 국방 전략과 발전 방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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