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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서 100여년 전 철도시설 흔적 발견

연합뉴스 오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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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서 발견된 100여년 전 철도시설 흔적[부산시 제공]

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서 발견된 100여년 전 철도시설 흔적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1부두 땅속에서 100여년 전 지은 것으로 보이는 철도시설 잔해와 근대 생활물품 등이 나왔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부경문물연구원이 지난 7∼11월 부산항 북항 1부두 옛 국제여객터미널 터와 인근 지역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땅속을 발굴 조사한 결과 1912년 일제가 지어 1950년대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철도시설 흔적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철도시설 흔적들은 100여년 전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승강장과 철로, 레일 침목, 잔교 역사, 접안시설 잔해 등이다.

또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가재도구와 생활 물품, 일본군과 미군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용품 등도 함께 나왔다.

이번 발굴 조사는 부산항 북항 1부두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부산시가 1부두의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부산항 북항 1부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시설이다.


부산시 소유로 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으며, 피란 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핵심 유산 중 하나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있다.

부산시는 1부두 터에 국내외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4일 부산 국가 유산위원회와 이번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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