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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사 본격화…연내 청와대 집무 시작, 관저는 내년 상반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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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업무 시설 이사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이사 작업이 착수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 본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이사 작업이 착수된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바라 본 청와대.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오늘(9일)부터 청와대로 이사에 나섭니다. 업무시설 이전은 성탄절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이른바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겁니다. 다만 보안·경호 등의 문제로 내년 초까지 한남동 관저는 사용할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오후부터 각 비서실의 사무실 집기와 서류, PC 등 업무용 물품을 옮기는 작업에 착수합니다. 식당과 회의실 등 공용 물품 이전은 전날부터 이미 시작됐습니다.

평소 일반인 출입이 거의 없는 대통령실이지만, 어제부터 포장된 이삿짐을 차량에 실어 나르는 인부들의 출입이 이어지며 어느 때보다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청사 바닥 등에는 실내장식과 이삿짐 손상이 없도록 보호 자재가 설치됐습니다. 구내식당과 매점 등 공용시설의 운영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청와대 환경 정비와 정보통신 공사를 마무리한 뒤 이전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기자간담회에서 “업무 시설은 크리스마스쯤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실과 브리핑룸 역시 오는 20일부터 23일 사이 청와대 춘추관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다만 관저 이전은 보안과 경호 문제로 인해 내년 초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업무 시설 이전이 완료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청와대로 출퇴근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이 이전하면 기존 용산 대통령실은 원래 사용 주체였던 국방부가 다시 사용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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