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가운데) 일행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전에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사망을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북한 매체가 9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푸틴 대통령에게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대사의 사망을 위로하는 조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전날 러시아 외무부는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6일 70세 일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4년 12월 주북 러시아대사로 임명된 그는 양국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왔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연방 지도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마체고라 동지는 지난 30여년간 조·로(북·러) 친선관계 발전을 위해 한생을 바친 조선 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동지였다”며 “조·로 양국 인민의 전투적 우의와 공동의 위업 수행에 바친 그의 고결한 생은 길이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서한 교환은 지난해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 조약) 체결 이후 빈번해졌다. 지난해와 올해 8월 북한 조국해방의 날(광복절), 9월 북한 정권 수립일, 10월 푸틴 대통령 생일 등에 서한을 주고받았다. 북·러 조약 체결 이후 양국의 군사·경제·사회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마체고라 동지를 잃은 것은 조·로 두 나라 인민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체고라 대사 사망에 따른 후임자 인선이 북·러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틀에서 영향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마체고라 대사가 러시아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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