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 운동의 과학적 토대 마련을 목표로 하는 지식공동체 ‘동물과미래포럼’이 오는 10일 창립식을 열고 정식 출범한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국내 동물운동의 과학적 토대 마련을 목표로 하는 지식공동체 ‘동물과미래포럼’이 출범한다.
9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자연과학·수의학·인문사화과학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 동물연구자 모임인 동물과미래포럼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물과미래포럼은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 동물복지와 동물권의 증진 등 가치를 지향하는 동물 연구자들의 플랫폼”이라며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연구로 우리 사회 동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정책의 근본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상연재 서울역점’에서 창립식을 연다.
창립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 분야의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최 교수는 ‘선배 연구자’로서 그동안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연구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와 함께 동물과미래포럼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특히 이날 창립식에서는 전국 지자체의 동물복지 행정 역량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도구인 ‘동물복지지수’가 공개된다. 이는 장대철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조례 △인력 △예산 등을 분석해 지자체의 동물복지정책을 평가할 수 있도록 만든 체계다. 동물자유연대는 “각 지자체의 동물복지 현주소를 진단하고, 개선이 필요한 지점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을 둔 동물복지지수는 향후 각 지자체의 동물복지 정책 수립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동물 운동의 과학적 토대 마련을 목표로 하는 지식공동체 ‘동물과미래포럼’이 오는 10일 창립식을 열고 정식 출범한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
더불어 ‘2025 동물과미래포럼 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구자들의 자신의 연구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동물자유연대는 포럼 발족에 앞서 ‘기후위기와 동물’과 ‘자유 주제’ 두 분야로 연구를 공모한 바 있다. 연구 공모에는 수의·과학 2개, 인문·사회 3개 주제가 선정됐다. 연구자들은 기후재난과 전시동물 복지, 해양포유류의 질병과 좌초, 제비·들개·가로수 등 경계적 존재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동물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 방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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