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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중국은 주말에도 일한다…美, AI 인프라 속도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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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속도와 에너지 역량을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존 햄리 소장과 대담을 갖고 "미국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3년이 걸리지만, 중국은 주말 동안 병원도 지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중국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매우 빠른 속도로 구현하고, 동시에 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해 AI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황 CEO는 "중국은 미국 전체 에너지의 두 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 규모는 그에 비해 작다"라며 "중국의 에너지 용량은 계속 급증하는 반면, 미국의 용량은 거의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엔비디아는 AI 칩 기술에서 중국보다 수세대 앞서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약간의 편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인용한 오픈라우터(OpenRouter)와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연구에 따르면, 중국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글로벌 AI 사용량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100조 토큰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토큰은 LLM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기본 단위이다.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구의 폐쇄형 모델, 예를 들어 챗GPT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오픈소스 LLM은 토큰 사용량에서 약 13%를 차지해 전 세계 평균 13.7%에 근접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현재 중국 내 주요 오픈소스 모델로는 딥시크 V3, 알리바바의 큐웬(Qwen), 문샷 AI의 키미 K2(Kimi K2) 등이 있다. 또한 중국어 프롬프트는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토큰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중국이 AI 분야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황 CEO가 지적한 에너지 인프라와 빠른 건설 속도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향후 중국의 AI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엔비디아와 중국 기업 간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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