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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하면 난동" 박나래母→유재석도 말렸다 "술 좀 끊었으면" 끌올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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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모친까지 걱정했던 박나래 ‘주사’…활동 중단 선언 후에도 논란 이어져

[OSEN=김수형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각종 논란 끝에 방송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과거 음주 습관 관련 발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력 예능이던 MBC ‘나 혼자 산다’를 포함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잇따라 하차하면서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박나래는 당초 지난 7일 입장문 공개를 예고했으나 하루 늦은 8일 개인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했고, 이후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지 못해 오해가 쌓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주변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들과 대면했고 오해와 불신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그럼에도 모든 책임은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사람이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며 사실상 자숙을 선언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박나래의 과거 음주 관련 발언과 지적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박나래의 ‘주사’와 관련된 과거 방송 장면들이 재조명됐다.


박나래는 지난 2016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무한도전’ 녹화 현장에서 유재석 선배의 위엄을 느꼈다”며 “유재석 선배가 ‘지금 잘 되고 있는데, 술 마시면 사고도 날 수 있고 방송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술 좀 끊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또 tvN ‘인생술집’에서는 신동엽이 “술자리에서 박나래의 술버릇을 처음 보고 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나래야, 난 (취해도) 너처럼 쓰레기는 아니야"라고 발언했던 것. 이후 여러 예능에서 박나래의 음주 습관은 웃음 포인트로 소비돼 왔다.

2018년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 뒤풀이 당시 박나래가 가장 많이 취해 있었다고 언급했고, 양세형은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박나래는 술에 취하면 손으로 먹고, 신발도 안 신은 채 돌아다닌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나래 역시 “술을 마시면 몸에 멍이 많이 생긴다”며 스스로의 주사를 인정한 바 있다.


음주 문제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우려는 가족에게서도 나왔다. 지난해 9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박나래의 어머니 고명숙 씨는 “몸이 안 좋은데 술을 마시면 제일 먼저 취해 방에 들어가 버린다. 목도 세 번이나 수술했는데 관리가 안 된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끔은 동생에게 욕하며 술을 권한다. 가족이야 웃고 넘기지만 남에게 그러면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과거에는 예능 속 캐릭터와 웃음으로 소비됐던 이러한 발언들이, 현재 제기된 ‘술자리 강요·폭언·상해’ 등 전 매니저 측 주장과 맞물리며 다르게 해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나 혼자 산다’가 과거 잦은 음주 장면과 미화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받은 전례가 있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은 전 매니저들의 주장 단계이며, 박나래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도 “과거 발언만으로 현재 사안을 단정해선 안 된다”, “법적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연이은 매니저 갑질 논란, 불법 의료 행위 의혹,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까지 겹치며 데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박나래. 활동 중단 선언 이후에도 관련 이슈의 여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 측도 박나래의 하차를 공식 인정했다. 제작진은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출연 중단을 결정했다”며 “입장이 늦어진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박나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도 하차했고, MBC ‘구해줘! 홈즈’는 이미 촬영된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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