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247540)의 주가가 내년부터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라 유럽 정책 환경 변화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7%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2700원(7.33%) 18만 60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18만 90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새로썼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첨단 산업 자립을 골자로 한 ‘산업 촉진법’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역내 배터리, 반도체, 핵심 소재 등 첨단 산업 생산자의 전략적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은 2026년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내 양극재사 중 최초로 유럽 생산 거점화에 착수해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럽 시장의 성장성도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유럽은 전기차(EV) 침투 수요 기반에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대체 수요도 더해져 시장성이 입증된 곳”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생산성 우위 경쟁력은 현지 고객사와의 협상력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미국에 판매되는 EV 수요 우려로 전체적인 양극재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보았다. 정 연구원은 “양극재 판매량은 유럽향 수요가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EV 수요 우려로 인해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0.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일회성 비경상 이익 인식을 통해 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이 예상한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33억 원, 영업이익은 227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55.1% 감소한 수치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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