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이끈 LG 염경엽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으로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은퇴한 김연경이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됐다.김연경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
[OSEN=프레스센터, 이후광 기자] 은퇴한 선수의 영향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배구여제’ 김연경이 배구 예능프로그램 감독을 맡아 2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V리그 여자부 흥행에 큰 힘을 보탰다.
김연경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만난 김연경은 “선수로서 마지막에 이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 생활은 마무리 되겠지만, 앞으로 후배들, 배구의 발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 김연경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이 운영하는 KYK재단에서 유망주를 발굴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며, V리그 홍보대사,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V리그 여자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인감독 김연경의 임팩트가 강렬했다. 김연경은 비록 예능이지만, 원더독스 감독을 맡아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발산했고, 세터 이나연과 공격수 인쿠시를 프로로 보내는 성과를 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복귀한 이나연에 이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미지명의 아픔을 겪은 인쿠시가 8일 위파위(태국)의 아시아쿼터 대체선수로 정관장과 계약했다.
김연경은 “인쿠시와 한 번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래서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다. 또 결과적으로 너무 잘됐다”라며 “아무래도 드래프트는 경쟁이 심했던 걸로 알고 있다. 지명에 실패했으나 본인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계약을 한 것이다. 가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뿌듯해했다.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이끈 LG 염경엽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으로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은퇴한 김연경이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됐다.김연경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
그러면서 “원더독스 팀에 있는 선수들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로 간다는 게 긍정적이다. 또 선수들이 지금에 그치지 않고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서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실 테니 그 힘을 받아 더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는 최근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경해여중)이 있다.
김연경은 “내 이름을 너무 쉽게 수식어로 사용하는 거 같은데 그래도 리틀 김연경, 제2의 김연경으로 불리는 선수가 나온다는 거 자체가 좋다”라고 웃으며 “남자배구에도 계속 그런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내가 재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유소년 지원 사업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계속 기회를 주겠다”라고 약속했다.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이끈 LG 염경엽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으로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은퇴한 김연경이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됐다.김연경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
V리그 여자부는 김연경 은퇴에 따른 인기 하락 우려에도 지난 1라운드 평균 시청률이 0.15% 증가하며 역대 시즌 1라운드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안 그래도 은퇴 후 우리 배구 걱정을 했는데 걱정을 안 해도 될 만큼 좋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나연, 인쿠시 선수가 가면서 더욱더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져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배구계에 많은 일조를 하고 있는 건 맞는 거 같다. 그런데 사람이 계속 주기만 하면 나중에 힘들어진다. 훗날 뭔가 받는 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본다”라고 웃었다.
그렇다면 예능이 아닌 V리그에서도 감독 김연경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 김연경은 지도자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방송이긴 했지만, 이번에 감독 역할을 하면서 정말 쉽지 않은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은퇴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여전히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떤 길로 가고 싶은지 확실하게 정하지 못했다. 기회가 있으면 다방면으로 시도해보고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OSEN=최규한 기자]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5 한국체육기자연맹 시상식’이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이끈 LG 염경엽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으로 2024-2025시즌 V리그 챔피언에 오른 뒤 은퇴한 김연경이올해의 선수상으로 선정됐다.김연경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12.08 / dreamer@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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