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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부담 논란은 바이든 탓"...대규모 농가 지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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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해 120억 달러, 약 17조 6,3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핵심 지지층인 농가 달래기에 나선 건데, 생활비 부담 논란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 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농민 대표들과 마주 앉은 트럼프 대통령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생활비 부담 논란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역사상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물려받았고, 그걸 해결하고 있는 건 트럼프 행정부라며 대규모 농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관세수입 가운데) 비교적 작은 부분을 농부들에게 제공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국내 농업 생산을 극대화하는 것이 미국의 생활비를 다시 낮추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20억 달러, 약 17조 6,300억 원 규모로 미중 관세 전쟁으로 중국이 대두 수입을 중단하면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지급 대상입니다.


연간 2,900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수입했던 중국이 남미로 수입선을 돌리면서 올 상반기 농가 파산이 60% 가까이 늘어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10월 부산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정부는 연말까지 천2백만 톤의 미국산 대두를 구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수입한 대두는 280만 톤, 1/4 수준에 불과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시진핑 주석이 약속한 4백억 달러 이상의 대두를 수입할 전망이고 일본도 미국산 쌀을 사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농기계 가격이 크게 오른 건 각종 환경 규제 때문이라며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많은 경우 잔디깎이를 작동하는데 IQ가 185 정도는 돼야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바이든이 붙여놓은 잡동사니를 모두 없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임기 때도 무역 정책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230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농민 지원에 나선 건 고물가로 내년 중간 선거에서 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농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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