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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웨어러블, 글로벌 시장 흔든다…스마트 글래스부터 녹음기까지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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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인공지능(AI) 웨어러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중국이 제조 강국의 이점을 활용해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메타가 2023년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지만, 중국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했다. 인모(Inmo), 로키드(Rokid) 같은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판매 중이며, 샤오미(Xiaomi)와 알리바바(Alibaba)는 중국 내에서 AI 기반 안경을 선보였다.

알리바바의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 딩톡(DingTalk)은 올해 신용카드 크기의 AI 장치를 출시했다. 이 디바이스는 음성을 녹음, 전사, 요약, 분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8미터 거리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이는 미국에서도 판매 중인 플라우드 노트(Plaud Note)와 유사한 제품이다.

중국의 AI 디바이스는 실용적인 제품부터 독특한 장치까지 다양하다. 레레 가오상 에듀케이션 테크놀로지(Le Le Gaoshang Education Technology)는 중국 부모들이 자녀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번역 기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목베개처럼 목에 걸고, 입을 덮는 소음 차단 장치로 사용자의 목소리를 차단한다.

중국의 AI 디바이스 시장 확장은 기술 채택을 가속화하고,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톰 반 딜렌(Tom van Dillen) 그린컨 기술 컨선턴트는 "중국 외부에서는 AI 디바이스의 미래를 논의하지만, 중국에서는 이미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AI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드웨어 강점만으로 AI 경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중국의 AI 기술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끌지 못하거나, 미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뒤처진다면 승산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이푸 리(Kai-Fu Lee) 박사는 "애플 아이폰처럼 시장을 지배하려면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중국이 AI 시대의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엔지니어와 기업가들이 협력해야 하지만,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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