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우버도 배송 높은 비중
최근 카카오 T 퀵 서비스 높은 호응
'We move life(우리는 삶을 움직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물류 서비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1위 기업 우버를 비롯한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가 배송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흐름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물류 서비스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카카오모빌리티의 전체 매출 가운데 물류·배송·세차·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매출액은 16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2%를 차지했다. 기존 카카오모빌리티 하면 떠오르는 택시·대리운전 등 전통적인 서비스 외에도 생활 물류 영역이 매출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는 우버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이미 배송 서비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우버의 전체 매출 중 음식 배달과 화물 등 배송·물류 분야가 차지한 비중은 약 42%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생활 물류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카카오 T 퀵 서비스 높은 호응
'We move life(우리는 삶을 움직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물류 서비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그래픽=비즈워치 |
'We move life(우리는 삶을 움직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송·물류 서비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1위 기업 우버를 비롯한 주요 모빌리티 사업자가 배송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흐름이 글로벌 트렌드가 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도 물류 서비스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카카오모빌리티의 전체 매출 가운데 물류·배송·세차·대리 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매출액은 166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1.2%를 차지했다. 기존 카카오모빌리티 하면 떠오르는 택시·대리운전 등 전통적인 서비스 외에도 생활 물류 영역이 매출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에서는 우버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이 이미 배송 서비스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우버의 전체 매출 중 음식 배달과 화물 등 배송·물류 분야가 차지한 비중은 약 42%에 달한다. 카카오모빌리티도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생활 물류 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도입한 퀵·배송 서비스가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퀵 서비스는 이용자가 퀵 서비스 업체를 전화로 부르고 주소와 연락처 등 모든 정보를 일일이 기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글 제미나이 플래시와 손잡고 불편함을 없앴다. 이용자가 보낼 장소·연락처 등 배송 정보를 복사한 채로 배송 탭에 들어오면 해당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는 배송 요청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24%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AI 주소 자동 입력 도입 후 실제 접수까지 이어지는 비율도 13.4%포인트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이용률 역시 높아졌다.
기업 간의 거래(B2B)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택배회사 한진의 인공지능(AI) 기반의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돕고 있다. 기업 간 물류(미들마일) 운영 단계에 AI 물류 시스템을 연동해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의 당일 배송 서비스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물류 관리, 관제 모니터링, 최적화 동선 등 ICT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일부 수도권 지역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초에는 손자회사 케이드라이브의 지분 100%를 카카오모빌리티가 취득했다. 케이드라이브는 대리운전뿐 아니라 퀵배송·당일배송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자회사 전환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람은 물론 사물까지 모든 이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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