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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3개월 업무정지 예고…"폐업 수순"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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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

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스1


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보건소는 최근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 부천 소재 모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처분 사전 통지서를 보냈다. 보건소는 이달까지 해당 병원으로부터 의견을 받은 뒤 행정처분을 최종 내릴 방침이다.

일부에선 해당 병원이 폐업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는데, 병원 측 등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주치의 A씨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40~50대 간호사 B씨 등 4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5명은 지난해 5월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정신과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 C씨에게 적절한 의료 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복부 통증을 호소하던 C씨 관찰을 제대로 하지 않고 간호사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간호사들은 A씨 처방 없이 약물을 투여하는 무면허 의료행위와 불법 결박·격리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유가족은 C씨가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지자 A씨 등 병원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검찰은 관련 혐의를 받는 양재웅 원장 등 7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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