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북런던이 들썩인다'…손흥민, 내일 새벽 토트넘 홈구장 방문

이데일리 주미희
원문보기
10일 프라하전서 '쏜커밍데이'
'찰칵 세리머니'·'태극기' 등 벽화도 제작 중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친 손흥민이 직접 런던을 찾아 홈팬들 앞에서 인사를 전한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토트넘 구단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경기장을 방문한다”며 “한국시간으로는 오는 10일 프라하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했고 미국 무대에서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밴쿠버와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짧았던 MLS 첫 시즌을 마감한 손흥민은 이번 겨울 휴식기에 토트넘 홈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 시간을 갖기로 선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선수단 입장 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라면서 손흥민의 유산을 기리는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했다.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벽화 작업에 들어갔고, 프라하전에 앞서 완성될 예정이다. 벽화는 손흥민의 상징인 ‘찰칵 세리머니’와 ‘UEL 우승 트로피’, 태극기 등으로 구성됐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결정했다.


토트넘의 144년 역사에서 구단이 공식 제작한 벽화는 해리 케인과 레들리 킹이 전부였다. 손흥민을 구단 유산에 포함시킬 만큼 위대한 선수로 꼽고 있다는 방증이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힘들게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을 때 저는 한국에 있었다. 이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토트넘 팬들에게 지난 10년 동안 저와 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는지 직접 말씀드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매우 감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지만 저와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454경기 173골로 활약했던 간판 선수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의 방문이 예고된 뒤 토트넘과 프라하의 경기 티켓은 매진됐고, 팬 숍에서는 다시 손흥민 유니폼과 머플러 등 관련 MD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이준혁 사과
    서현진 이준혁 사과
  2. 2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전재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3. 3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4. 4지브리 전시 연기
    지브리 전시 연기
  5. 5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