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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 10억" 현금부자 또 웃는다...올해 '막판 알짜단지' 어디?

머니투데이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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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역삼 센트럴자이 15일 공급 앞두고 관심↑
아크로 드 서초도 청약 임박… "현금부자 대거 몰릴듯"

각종 규제로 출렁이던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막판 알짜단지'가 분양을 앞뒀다. 특히 강남·서초·마포구 등 핵심입지에서 연내 분양일정이 확정되거나 임박한 단지가 등장하며 막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호갱노노의 전국 분양정보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강남구 역삼동, 서초구 서초동, 마포구 합정동 등 핵심입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선 오는 15일 분양일정이 확정된 강남구 역삼동 '역삼 센트럴자이'가 가장 큰 관심을 끈다. 강남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전용 84㎡ 분양가는 26억9700만~28억1300만원 수준이다. 인근 '래미안 그레이트 2차' 전용 84㎡가 최근 37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청약당첨 후 약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양가 규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강남 핵심입지의 희소성이 겹치며 '올해 마지막 로또분양'이라는 평가다.

12월 서울 주요 분양 예정 단지/그래픽=이지혜

12월 서울 주요 분양 예정 단지/그래픽=이지혜


서초구 서초동의 '아크로 드 서초' 역시 연내 분양이 유력하다. 서초 신동아 1·2차 재건축단지로 강남권 신축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드문 사례다. 총 1161가구 규모의 대단지지만 일반분양은 전용 59㎡ 56가구에 불과하다. 공급이 극도로 제한된 데다 서초역·교대역을 모두 누리는 입지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분양가는 19억~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서초그랑자이'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등 입주 10년 이내 신축단지들과 비교해도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초그랑자이'는 전용 59㎡가 지난달 1일 34억5000만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됐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같은 평형 역시 지난달 10일 33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마포구 합정동에 들어서는 '라비움 한강'도 이날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오는 18일 1순위 접수를 시작해 23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전용 40~57㎡ 소형주택 198가구와 오피스텔 65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일부 펜트하우스도 포함된 한강조망권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분양가는 전용 40.2㎡ 16억6200만원, 57㎡ 19억2000만원 수준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합정역과 상수역, 망원역을 도보권으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다. 마포·합정 일대에서 보기 드문 신규공급인 데다 여의도, 광화문, 상암DMC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와 가까워 직주근접으로도 손꼽힌다. 전매제한이 없고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라는 특성상 젊은 고소득층과 투자수요 비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연말 서울 분양시장에서 자금력 있는 수요자 중심의 국지적 과열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부담과 경기변수로 전체 시장심리는 위축된 상황이지만 강남·서초·마포구 등 핵심지역의 희소공급은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분양가와 시세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현금여력이 있는 수요층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부동산중개인은 "내년에도 서울의 공급사정은 나아지기 쉽지 않아 보여 신축단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강남, 마포 등 분양에 상당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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