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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용 수요+계약 잭팟… 이차전지 주가 충전중

머니투데이 배한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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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하루만에 21% 급등
정책발 기관자금도 유입 전망

이차전지주 주가 추이 수정/그래픽=임종철

이차전지주 주가 추이 수정/그래픽=임종철



에코프로 주가가 8일 20% 이상 급등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ESS(에너지저장장치)·로봇용 배터리 등 새로운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도 2조원 규모의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 증시에서 에코프로는 전거래일 대비 2만600원(21.26%) 오른 1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1만3600원(8.52%) 오른 17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차전지 반등전망을 담은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이날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더이상 이차전지 주가를 전기차 판매량과 연동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SS에서도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휴머노이드로봇에도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글로벌 점유율을 25%로 높이기 위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28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이차전기 기술 로드맵도 발표할 계획이다.

조만간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점도 바이오와 함께 코스닥을 떠받치는 양대 축인 이차전지업종에 긍정적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코스닥 시장으로 연기금 등 기관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 3위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 순위가 한 계단씩 올라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2만5500원(5.99%) 상승한 4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2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매출의 8% 수준이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028년 3월1일부터 2035년 6월30일까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디아이씨가 14.95%, 애경케미칼이 2.58%, 삼성SDI가 2.11% 각각 상승하며 이차전지주 강세에 합류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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