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중앙일보 언론사 이미지

전체인구 0.1% 늘 때, 외국인·귀화자 5% 늘어났다

중앙일보 안효성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지난해 한국에 살고 있는 사람 20명 중 1명은 외국인이나 이민 2세 같은 ‘이주배경인구’였다.

8일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271만5000명이라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13만4000명(5.2%) 늘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이주 배경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국내 3개월 이상 거주 중이지만 한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과 귀화·인지, 이민자 2세, 탈북민 등 한국 국적을 가진 내국인을 합쳤다. 이주배경인구가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전체 인구(5180만6000명)에서 이주배경인구 비율은 5.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전체 인구가 0.1% 증가하는 동안, 이주배경인구가 5.2% 늘면서다. 외국인이 204만3000명(75.2%)였고, 이민 2세 등 내국인은 67만2000명(24.8%)이었다.

이주배경인구 중 81.9%(222만3000명)가 한창 경제활동을 하는 15~64세(생산연령인구)였다. 김서영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한국 총인구 중 생산연령인구가 70%, 고령인구가 19.5%인 것에 비해 이주배경인구의 연령 구성이 젊다”며 “최근 고용허가제 확대가 취업 인구 유입 측면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이주배경인구의 절반 이상(56.8%)이 일자리가 많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11만3000명), 경기 화성시(8만5000명) 등 순이었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 비율이 10%가 넘는 시·군·구도 전남 영암군(21.1%), 충북 음성군(19.9%) 등 17개나 됐다.

세종=안효성 기자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마체고라 대사 사망
    마체고라 대사 사망
  2. 2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3. 3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4. 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5. 5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조진웅 이선균 옹호 논란

중앙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