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고 경제활동을 그만두면 가족 내 권력 관계에 균열이 생깁니다. 그 관계를 직시하고 세상의 변화에 맞춰 내 역할도 바꾸고 태도도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2일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의 ‘은퇴스쿨’에는 강학중<사진>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이 출연해 ‘은퇴 후 부부 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법’에 대해 강연했다. 대교 대표이사 출신인 그는 은퇴 후 2000년 국내 최초로 가정경영연구소를 설립했다. 강 소장은 “은퇴는 단순히 일을 그만뒀다는 의미가 아닌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는 큰 변곡점”이라며 “가장 중심이 되는 게 가족이고 그중에서도 부부 관계”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방법은 “부부의 관계와 역할을 재정립하라”다.
첫 번째 방법은 “부부의 관계와 역할을 재정립하라”다.
“살다 보면 욕구가 다 있잖아요. 그런데 그 욕구가 일치하는 게 아닙니다. 엇박자 부부가 꽤 많아요. 일 중심으로 살았던 남편은 이제 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고 싶은데, 아내는 그러고 싶지 않은 거예요. 함께할 시기를 지나버렸기 때문에 서운한 것도 많고 더러는 괘씸한 부분도 있죠.”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기대치를 조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하고 나면 생활 리듬이 많이 바뀌잖아요. 24시간이 비어 있는데 늦잠도 실컷 자고 세수도 안 하고 계속 앉아서 TV만 보고 그러면, 그걸 지켜봐야 하는 아내는 속에 열불이 나죠. 그럴 때 한 끼 정도는 스스로 챙겨 먹고 간단한 다림질은 혼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사과하고 감사하라”다. 그는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서운하게 한 일이나 두고두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상처들이 있다”며 “그런 상처를 준 당사자가 배우자의 눈을 보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사과를 할 때는 성급한 기대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함께하는 시간 즐기기”다. 그는 “은퇴를 하게 되면 서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만큼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faUBQrhhW9Q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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