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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누리호는 완벽했다…우주에 띄운 위성 13기, 100% 교신 성공

중앙일보 강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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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4차 발사체에 실린 위성 모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교신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EEE 테스터-1’, 쿼터니언의 ‘퍼셋’(PERSAT), 스페이스린텍의 ‘비-1000’ 등 소형 위성 3기 모두 지난 4~6일 사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지난달 27일 새벽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차중) 3호와 부탑재 위성인 소형 위성 12기를 싣고 발사됐다. 위성 13기 모두 고도 600㎞ 궤도에 안착했고 10기는 교신에 성공했으나, 남은 소형 위성 3기는 교신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누리호 1~4차 발사 중 탑재된 국내 위성 모두가 교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1년 1차는 발사 자체가 실패했고, 2~3차 발사에서는 일부 소형 위성이 교신에 실패했다. 우주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소형 위성은 중대형 위성과 달리 고성능 부품을 넣지 못해 교신 성공률이 높은 편이 아닌데도 모두 교신에 성공한 ‘완벽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위성들은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한다. 차중 3호는 우주 환경 심혈관 질환 연구, 우주 플라스마 측정 임무 등을 맡는다. ‘EEE-테스터-1’은 우주 방사선과 온도 변화 등 극한 환경에 따른 탑재체 성능 변화를 모니터링해 데이터를 지상으로 전송한다. ‘비-1000’은 암 치료제 성분을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 결정체 형태로 만드는 실험을 진행한다. 누리호는 내년 5차, 2027년 6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안재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앞으로 민간 기업의 우주 기술 역량을 더 끌어올려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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