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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함정’ 원로배우 윤일봉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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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로맨스 영화 출연해 인기
배우 윤일봉. 연합뉴스

배우 윤일봉. 연합뉴스


1970~1980년대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으로 사랑받았던 원로배우 윤일봉씨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충북 괴산군 출생인 고인은 13세 때인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데뷔했다. 1955년 민경식 감독의 <구원의 애정>에서 처음 주연을 맡았으며, <애원의 고백>(1957), <행복의 조건>(1959), <사랑이 피고 지던 날>(1960)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당시로서는 장신인 180㎝에 가까운 키와 잘생긴 외모로 멜로물에 주로 출연했다.

<내가 버린 여자>(1977), <내가 버린 남자>(1979), <바다로 간 목마>(1980) 등에서 젊은 여주인공과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중년 남자를 연기했다. <먼 여행 긴 터널>(1986)에서는 당대의 인기배우 조용원씨와 함께 출연했다.

1967년 <애하>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또 1972년 <석화촌>, 1977년 <초분>으로 각각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84년 <가고파>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제16회 이천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아름다운 영화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지냈다.

배우 유동근씨의 누나인 고 유은이씨와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다. 세 자녀 중 발레무용가 윤혜진씨가 배우 엄태웅씨와 결혼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서현희 기자 h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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