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8.0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노상원 "귀찮으니 증언 거부"…선택적 답변도

연합뉴스TV 이채연
원문보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선 윤 전 대통령과 증인으로 나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마주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특검의 거의 모든 질문에 증언을 거부했는데, 심지어 '귀찮으니 증언을 거부하겠다' 말해 재판장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12·3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엔 정치인 등이 '수거 대상'으로, 심지어 '사살'이라는 표현도 담겨있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 전 사령관, 수첩 관련 여러 질문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해선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자신의 재판과 관련이 있다며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반복했습니다.

<전종택 / '내란' 특검팀 검사-노상원/전 정보사령관> "('수거'는 체포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증언 거부합니다."


다른 질문 역시 자신이 그걸 어떻게 아냐거나, 오히려 특검에 잘 살펴보고 질문하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귀찮으니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지켜보던 재판장도 지적에 나섰습니다.

<노상원 / 전 정보사령관> "(…) 나머지는 귀찮으니까 증언 거부하겠습니다."


반면 본인에게 유리한 대목에선 적극적으로 설명에 나섰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부정선거를 수사할 '제2수사단' 의혹 관련해선 "선관위 서버니, 뭐니, 프로그램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 측에서 진술 회유 제안이 있었다며 추궁하기도 했는데, 노 전 사령관은 일부 압박이 있었단 취지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개정된 특검법을 설명했을 뿐이라며 진술 회유 의혹에 선을 그었습니다.

재판 막판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에 나서기도 했는데, 군이 선관위를 수사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이날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불출석으로 불발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채연(touche@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여야 내란재판부
    여야 내란재판부
  2. 2손흥민 토트넘 복귀
    손흥민 토트넘 복귀
  3. 3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앤더슨 디트로이트 계약
  4. 4로버츠 오타니 타자
    로버츠 오타니 타자
  5. 5서유리 악플러 처벌
    서유리 악플러 처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