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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닷, 일반도로 자율주행 영상 공개…테슬라 FSD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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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회사 포티투닷(42dot)이 7일 공개한 자율주행 시험 영상. 유튜브 갈무리

현대차그룹 자회사 포티투닷(42dot)이 7일 공개한 자율주행 시험 영상. 유튜브 갈무리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이 일반도로 자율주행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기능(FSD)’을 국내 도입한 테슬라를 견제하고 미래차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은 7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담당 인공지능(AI)인 ‘아트리아’의 실험 주행 영상을 공유했다. 아트리아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가 설치된 차량을 통해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구조로 학습 데이터를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엔드 투 엔드’(E2E) 기반으로 작동한다. 내년 3분기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SDV)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게시한 영상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 기반의 시험차가 국내 도심 터널, 교차로 등을 스스로 주행하고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시속 100㎞까지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에 진입한 뒤에는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회피했고 비어있는 칸에 스스로 주차했다.



이번 영상 공개를 두고 최근 국내에 감독형 FSD를 출시한 테슬라를 견제하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달 미국산 모델에스(S)와 모델엑스(X)에서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방했다.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힘입어 테슬라는 지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 기준, 7632대를 판매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당장 현대차·기아가 자율주행을 놓고 테슬라와 경쟁하거나 감독형 FSD를 도입할 수는 없어 보인다”며 “큰 틀에서 자율주행은 결국 자동차 기업이 나아갈 방향이기 때문에 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SDV 차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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