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달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리뷰에 도를 넘는 욕설을 남긴 뒤 "정신적으로 아픈 상태"라며 계정을 삭제하고 사라져 논란이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식당을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배달의 민족 고객의 욕설, 패드립 리뷰…신고가 가능할까요' 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리뷰에는 별점 1점과 함께 "튀김이 바삭하지도 않고 (그냥) 닭가슴살에다 양념 좀 무친 수준"이라며 "양념도 대충 발라서 한쪽은 거의 후라이드인데 엄마 XX한 XX들, 이걸 3만원 받고 파냐"는 욕설 섞인 내용이 담겼다.
A씨가 배달 앱에 달린 욕설 리뷰에 충격을 호소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3일 식당을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배달의 민족 고객의 욕설, 패드립 리뷰…신고가 가능할까요' 라는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리뷰에는 별점 1점과 함께 "튀김이 바삭하지도 않고 (그냥) 닭가슴살에다 양념 좀 무친 수준"이라며 "양념도 대충 발라서 한쪽은 거의 후라이드인데 엄마 XX한 XX들, 이걸 3만원 받고 파냐"는 욕설 섞인 내용이 담겼다.
이 고객은 A씨의 가족 등을 향해서도 패륜적인 말을 일삼으며 모욕했다.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것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까지 사용하면서 모독했다.
A씨는 이 리뷰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 하던 일도 다 멈추고 배달 앱 고객 센터에 전화해 고객 휴대폰 번호를 요청했지만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명예훼손, 영업방해로 고소할 테니까 고객정보 좀 넘겨 달라"고 했다.
그러나 상담원에게서는 "고객이 정신적으로 많이 아픈 상태라 자기 정보는 넘겨줄 수 없고, 대신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해달라고 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나는 사과를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단지 이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심한 비방 리뷰를 썼는지 직접 만나 들어보고 꼭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해당 고객은 리뷰를 삭제하고 배달의 민족 계정까지 탈퇴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 같은 사연에 누리꾼들도 공분했다.
"고소장 작성 시 성명불상자로 기입하고, 배달앱 아이디를 기재하면 될 듯" "맛없어서 화가 날 수는 있다고 해도 부모 욕은 선을 넘는 거다" "생각 없이 쓴 내 글이 상대방에게 어떤 영향, 파장을 불러올지 알아야 하는데" "나도 자영업자인데 저 정도 욕이 달리면 멘탈 부서질 것 같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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