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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베르사유 건축상 내부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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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건축상 내부 특별상’을 받은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내부. 오디움 제공

‘베르사유 건축상 내부 특별상’을 받은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내부. 오디움 제공


지난해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한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이 세계적 권위의 ‘베르사유 건축상’에서 ‘2025년 내부 특별상’을 받았다.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은 매년 전세계의 우수 건축물을 선정하는 국제 건축상이다.



오디움은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7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내부 특별상을 받으며 실내 공간의 미적, 기능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오디움의 실내 공간이 미적 완성도와 기능적 설계, 그리고 문화적·공공적 가치를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리나 보코바 심사위원장은 “건축이 문화적 맥락에 반응하고 공동체를 고양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는 오디움의 내부를 수직으로 배열된 알루미늄 파이프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광, 그리고 목재의 질감과 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동선도 관람객의 시각과 청각·촉각·후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 서울 서초구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외부. 오디움 제공

세계적인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한 서울 서초구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외부. 오디움 제공


베르사유 건축상은 2015년 창설 이후 혁신성, 독창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등 다층적 평가를 거쳐 매년 공항과 학교, 호텔, 레스토랑, 스포츠 시설 등 전세계의 뛰어난 건축·디자인을 선정해 수상작을 발표해왔다. 박물관 분야는 창설 10주년을 맞아 2024년에 신설됐다. 올해 베르사유 건축상 본상은 노르웨이 ‘쿤스트실로’가, 외부 특별상은 미국 조슬린 미술관이 각각 수상했다.



오디움과 함께 프랑스 ‘그랑 팔레’, 인도네시아 ‘사카 박물관’, 노르웨이 ‘쿤스트실로’, 사우디아라비아 ‘다리야 아트퓨처’, 미국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과 ‘조슬린 미술관’이 아름다운 박물관 7곳으로 꼽혔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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